잊을 수 없는 2005년.



한동안 블로그에 푹 빠져있을때에는 열심히도 글 올렸던게 생각난다.
그렇게 방치한지 1년ㅠㅠ...이제 글 올리면 또 바이바이하겠지만....


하지만 '음이온 적정' 에 대한 악필..-_-로 인해 은근 오는 사람이 있었나보다 세상에..
역시 내 지식은 쓸모있구나..ㅠㅋㅋ앞으로 내가 하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그냥 별 의미없는 것들이고..사실 정말 핫이슈였지만 지금은 다 식어버린 쾌쾌묵은 얘기거리이며
논란거리였던 걸 꺼내는게 참 그렇지만 재작년부터 자꾸 그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하다보고 더구나 오죽하면 강연을 듣고 작성해 놓은게 있을 정도니..-_-a
2005년말은 참 잊을 수 없다.


서울대 강연을 들으러 갔으니 잊을수가 있을까-_-


그곳에서 2005~2006년 논란의 아이콘이 되버린 황우석박사의 강연을 들으러갔었다.
나말고도 많은 곳에서 온 사람들이 그 강연을 들었다.
사실 생명공학? 과학? 이런거에 대한 진지한 생각이나 관심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었다.
뭐 방학쯤에 과학관에 가서 그 분야가 마침 전시되어 있어 숙제..ㅎㅎㅎ..한다고 사진찍고 적어오는 수준이었다 생각한다.
여하튼 그 곳에 가게 된 계기야 뭐 별거 없었고 특별해서 간 것도 아니였지만
정말~ 일정 부분은 화나지만 그 강연으로 인해 관심이 생기고 정말 가슴이 벅찬다? 라는 느낌을 어릴때
받게 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나만 그랬을라나? 난 그곳에서 정말 '좁은 문'을 걸어가는 '성인'의 모습을 보고 왔다 생각이 들었기에
나중에 엄청난 논란이 되고 결국 씁쓸한 결과를 받게 되었을때
나 역시 무슨 '암걸린 사람의 몇가지 반응단계'처럼 격분하다 결국 체념하고 수용하는 단계까지 거치게 되었다


정말 그런 논란...아니 민망한 사태를 보면서 
왜곡하지 않고 '정직'하게 한다는건 무척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작은 부분에 대한 것들도 순간 순간 왜곡이나 조작의 유혹을 받기가 쉽다. 더구나 그런 행위로 편함을 얻을 수 있다면.
나 역시 별거 아닌 것에도 끊임없는 그런 유혹에 시달린다. 이건 과학분야에만 국한 된게 아니다. 정말로!
더구나 과학분야라면 데이터의 취사선택이나 왜곡, 심지어 날조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가.. 
또한 그 사건을 보면서 진실을 추구하는 자들에 대한 시선이 생각보다 부드럽진 않구나..
뭐 하긴 진실이라는게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주는건 아닐테니 말이다. 어떤 사람에겐 한없이 불편하게 만드는 짐일뿐.
그 뿐만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 과학이란 분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언론이란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언론의 태도에 따라 얼마나 보여지는게 달라질 수 있는가'.. 언론 역시 정보의 취사선택에 따라 A란 결과물을 정말
정말로 B,C..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보여지는것만 믿으면 안되겠다는 강한 경각심을 주었다.


이걸..일타쌍피라..해야되나ㅠㅠ
한 사건이 정말 지금까지도 곱씹어 볼 많은 주제를 휑하니 던져주었다. 슬프게..매우ㅠㅠ
이러니 2005년이 참 잊혀지지가 않는다
원래 강한 자극, 충격받으면 그 충격에 잊혀지거나 혹은 강하게 남거나 두가지 인거 같은데..
아쉽게도 후자가 되버렸다. 맙소사-_-
하여튼 나름 살면서 결정해야 될 순간에 중요한 지표가 되고 가끔 나태해지고 잘못된 생각을 할 때 바로잡게 해주는 근거가 되어주어 고맙다고 해야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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